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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공정관리업무 - 불량의 관점 (2편)

30대직장인 2019. 7. 14. 08:32

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최상의 품질의 제품은 전체적인 수익률의 저하원이라고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Q-COST 분배이론에 따르면

품질 코스트의 배분을 위한 경제모델의 첫번째 사고가

""품질관리 목표는 최소한의 비용으로서 적합한 품질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최고의 품질도 아니고 적절한 품질 말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딸기잼을 만든다고 예를 들어보죠. 이 딸기잼을 만드는데 꼭 100개 중 1,2개가

뚜껑쪽 덮개 외부 밀봉팩의 오류로 찢어진다고 해보죠...

이 것의 근본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설비를 새로 구축해야한다고 가정하고 비용이 약 50억 정도 발생한다고 하면

회사의 오너가 이걸 시행할까요?????

 

저 같으면 안할 것 입니다.

외부 덮개의 밀봉팩이 찢어지는 것은 내부의 딸기잼의 품질과는 상관없고

따로 뭐 수정하지 않아도 고객이 인지가 상대적으로 낮고 불편함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반드시 최상의 품질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뚜껑 밀봉 자체가 안되었다면 당연히 돈을 투자해서 수정해야겠지요...

 

그래서 불량이 아예 안나게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서 100%의 양품을 만드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투자로 고객이 납득가능한 수준의 불량을 발생빈도와 품질수준으로 회사를 운영해야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회사 내 품질팀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조업에서 품질팀은 모든 고객의 가장 접점에 있는 부서입니다. 그래서 고객의 요구하는 수준 그리고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정보와 데이터화된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산팀에서는 품질팀이 요구하는 수준에 제품을 만들어내야만 하죠...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품질팀은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품질팀과 생산팀은 함께 고객의 요구하는 수준의 품질을 찾아서 제품의 불량률 자체를 낮추는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적절한 품질수준으로 품질 안정화 / 불량률 감소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첫번째도 , 두번째도 소통입니다. 결국 제품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작업자이므로 

일차적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집단에서 품질 수준이 결정이 나면 작업자까지 그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분명 제품 끝에 나오는 1CM의 이물은 고객의 특별한 요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의사결정권자가 사용을 허가해도

작업자는 이게 불량이겠거니 불량처리를 해서 애꿋은 양품들을 다 버릴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경우는 매우 많이 발생합니다. 주/야간조의 소통부재, 의사결정권자 의사결정 후 내부구성원의 전달 부족 등의 이유로 하루에도 고객이 받아도 아무 이상이 없는 제품들이 매우 많이 매우매우 많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큰 문제죠...이러한 점을 정말 정확히 없앨 수 있는 홈페이지나 어플을 만드는 것도 제 최종 목표입니다. 사내 구성원이 의사결정된 내용들을 전부 알 수 있어 정확히 회사의 이슈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제품의 품질은 어째뜬 작업자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것이니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적절한 수준의 품질에 대해서 의사결정된 내용이 정확히 작업자에게 인지되어 전파된다면 정말 빠른 공정불량률의 감소와 이어집니다. 이것은 실제로 경험해본 내용으로 가장 빠르게 공정불량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불량률 감소과정 아쉬운 점 / 숙제

 

불량률 감소하는데 있어서 품질팀에서 기준이 애매한 경우 매우 많은 품질비용을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죠... A라는 제품이 처음 생산되어서 품질팀에서 확인을 했고 3개월 동안 제품이 납품되었다.

3개월 후 초기부터 발생한 외관이슈로 모든 제품을 불량처리한다.

이 경우에 제 생각에 귀책은 품질팀이라고 생각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막대한 품질실패비용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기준입니다. 그리고 그걸 정확히 전달을 해야한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가장 많은 품질실패비용이 실무에서 발생하는 부분으로 앞으로 풀어내야할 숙제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오늘은 품질 관련하여 아쉬운 부분과 실제 업무에서의 불합리한 LOSS 부분을 이야기해봤습니다. 개선할 여지가 매우 많은 부분으로 좋은 아이디어로 회사의 수익성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