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 생산관리 이야기

생산관리실무, 생산관리업무 정말 잘하는 방법??? 본문

카테고리 없음

생산관리실무, 생산관리업무 정말 잘하는 방법???

30대직장인 2019. 8. 6. 09:19

무슨 능력이 필요할까???


 

일단 생산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엑셀 또는 분석능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업무들을 보면 변수가 많은 업무일수록 정형화되지 않은 많은 사건에 대응해야하고 일이 힘들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생산은 자재변형, 수급, 라인내작업자, 설비 모든 인프라를 직접 관리하진 않지만 이러한 인프라들이 다 하나하나의 변수이기 때문에 어째뜬 조합으로 물건이 만들어 지는 과정이 업무 중에서도 매우 변수가 많은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리 포인트도 상당히 많고 방대해서 사실 프로세스대로 다 관리하려면 회의나 혁신적인 업무들까지 챙기는건 무리일 것 같습니다. (물론 매우 업무를 잘하시는 분들은 또 다르시겠죠...)

어째뜬 생산을 하면서 개선이란 이러한 많은 변수들과 상황들을 개선하여 변수를 줄여 정말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변수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바로 안정화고 그게 개선의 첫번째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변수를 줄여나간다 -> 안정화 (개선 첫단계)

일단 변수가 없어져야 현장이 안정을 찾고 현장이 안정을 찾아야 현장관리자가 정말 필요한 개선을 하도록 함께 할 수 있습니다.최근 들어 다시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현장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 또한 어떠한 개선업무를 맡더라도 손에 잡히지가 않네요...

또한 생산관리자는 현장관리자와 함께 개선업무를 진행하는데 현장 역시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함께 무언가를 진지하게 논하기도 개선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개선의 첫단계는 변수를 줄여서 현장을 안정화 하는 것부터 시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유관부서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자재팀에서는 양품의 자재, 변형이 없는 자재, 적시에 적량을 조달해야하고 생기팀에서는 설비의 트러블이나 산포 또는 이상이 없어야 합니다.

생산팀에서는 결원이나 라인 내 인원 , 작업자 숙련도 등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사실 위 과정이 100% 완벽하게 진행되는 날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사소한 일들부터 설비 자체가 멈춰버려서 아예 생산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변수와 변수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건 매일매일이 똑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담당자들과 소통해야하고 또 많은 우여곡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재가 연결되지 않으면 왜 연결이 안되느냐 , 언제 되느냐 , 현상황은 이렇다 등등.. 설비가 고장나면 왜 다시 고장이 난거냐 지난번도 이렇지 않았느냐 근본개선이 안됐는데 이래가지고 뭘 하겠느냐..등등

생산관리의 하루에 이러한 과정은 거의 매일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는 이렇게까지 생각한 적도 있는 것 같아요....

 

"도대체 얼마나 싸워야 하루가 끝나는걸까?"

 

 

생산관리는 위와 같은 변수들에 대해 대처하기 위해 어느부서보다도 유관부서와 소통을 해야하고 또 언성이 높아지는 일과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무덤덤하게 네네 하면서 일을 할 수는 없는 그러한 부서이다보니 도대체 몇번을 싸우고 화를 내고 이러한 과정을 겪어야 하루가 끝이나는걸까 하고 한탄을 해본적도 있는 것 같네요...

이렇게 전쟁같은 하루가 끝나고 나면 퇴근 길에는 사실 술생각이 많이 나기도 합니다.

오늘도 사실 좀 고되네요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