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 생산관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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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업무 - 쉬어가는글...

30대직장인 2019. 9. 14. 10:3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정말 꿀 같은 명절 휴가네요...

생산관리를 한지도 벌써 5년 차네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쉬어가는 글입니다.

생산관리 업무를 본인의 직종으로 생각하고 계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서 그냥 장단점 적어볼까합니다.

 

생산관리업무 장점

 

장점

1. 다른 업무보다 자율적이다.

: 생산관리는 무조건 성과를 내야하는 업무의 특성상, 저 같은 경우는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서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업무가 자율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속 같은 일을 하다보니 제 업무가 더 명확해졌는데 저는 아이디어를 내고 현장을 설득하고 타팀과 협업하여 성과 , 즉 수익성을 강화시키는 것 활동이 주된 업무입니다.

 

2. 일을 잘하면 눈에 띄고 확실히 인정받는다.

: 보통 제조관련된 회사의 직접적인 수익과 성과는 생산팀에 그 롤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생산관리, 공정관리담당자는 본인의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일을 잘해내면 눈에 엄청 잘들어오고 인정받습니다. 성과를 내어도 인정을 못받는 팀들... 잘하면 그냥 그게 당연한 팀과 다르게 확실히 성과항목들도 그렇고 잘하면 눈에 바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자재팀은 당연하게 양질의 자재를 정시에 납품해야하고 , 품질팀은 품질실패비용을 이야기하지만 이것들을 잘하는 티가 안나고 못하면 욕을 먹기 쉽상이라 성과에 대해 자신이 있으면 생산관리 추천드립니다.

 

3. 연차가 그나마 자유롭다.

: 생산관리업무는 그날그날 처리해야할 루틴한 것들보다 중단기, 중장기적으로 계획과 일정을 가지고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보면 다른팀, 다른부서보다 연차에 대해서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단점

 

1. 성과압박이 심하다.

어떤 팀장, 어떤 사람을 사수로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조건 성과압박은 있습니다.

표현이 어덯게 들어와도, 성과에 대한 압박은 때로는 정말 숨막히고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연말까지 불량률 50% 절감 , 인원 30% 절감 등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와의 GAP을 보고있자면 어느땐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죠...

 

2. 본인만의 기술을 배우기 어렵다. 

생산팀 업무는 기술적으로 무언가 배우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생산기술팀이나 금형을 다루시는 업무를 부러워하기도 했죠. 어깨넘어 그냥 듣고 아 그렇구나 하는것 외에는 퇴사후에 특별하게 먹고살만한 기술 또는 일들을 하지 않죠. 일에 대한 노하우라던지, 상황판단이라던지, 아이디어는 좀 발전적으로 변할지 몰라도 그게 다른 곳에서 전부 통용되지는 않으니까요. 또 혼자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타팀을 이끌어내야하는 일인지라 어느땐 내가 할 수 있는 직접적인 일이 무엇일까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선배들은 그래서 일찍이 여러가지 업무를 경험해보기도 하고 또 본인만의 기술을 배우기 위하여 업무후에 학원을 다니거나 다른 것들을 습득하기도 하죠

 

 

3. 사무직이 맞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현장에서는 변수가 정말 정말 많습니다. 그런 변수들에 대응이 안될 때, 물리적으로 대응해야만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직접적인 대응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생산관리는 현장을 잘알아야합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의 시간보다는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날들도 많죠...

때 안묻히고 하얀 와이셔츠정장 차림에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그런 일은 사실 제조업 중심의 회사에서는 다른세상이야기 입니다. 학부 시절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