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 생산관리 이야기

1-5 생산관리실무이야기 - 생산관리자의 성과지표 두번째(불량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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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생산관리실무이야기 - 생산관리자의 성과지표 두번째(불량률)

30대직장인 2019. 6. 25. 16:17

지난 포스팅은 생산성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생산관리자의 성과지표 !! 두번째 불량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불량률이란?


첫번째 성과지표 , 생산성이 회사의 수익성과 연관있듯 불량률도 회사의 수익성과 큰 연관성이 있는 지표에요

오늘은 그 두번째 지표, 불량률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불량률은 무엇일까요 ? 제품의 수율과 반대되는 개념인데

말 그대로 제품 N개를 생산했을 때 양품률을 제외한 비율입니다.

제조업에서는 보통 PPM으로 표현하죠 !! 1만 PPM이 1%의 불량률을 나타냅니다.

이 부분만 정확히 기억하면 헷갈리시지는 않을 겁니다.

 

생산관리자들은 보통 불량률에 대해 전산으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저희는 SAP이나 MES를 이용하여 전체 라인에서 불량률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본으로 파레토분석과 행렬로 인과관계를 찾습니다.

그래서 선정된 크리티컬한 문제들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개선하는 업무를 합니다.

 

 

생산관리자가 불량률을 개선하기 위해


여기까지가 평범한 이야기라면 조금 더 실무적으로 들어가보죠....

불량개선을 할 때 사실 생산관리자는 못되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어요.

한 마디로 내팀과 성과를 위해 악해져야 하는 거죠.

사실 다른 팀과 협업 없이는 불량 개선이 쉽지 않거든요.

예를 들어 A라는 부품 때문에 공정불량률이 높아진다.

그럼 A를 개선해야하는데 A가 외주부품인 경우도 있고

또 그 원인이 설비적인 측면에서 발생하는 것일 때도 있거든요.

그렇게 원인을 분석하고 이제 타 팀을 움직여야합니다.

보통 원인들이 작업자에게 있어도 교육으로 개선되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설비 또는 레이아웃

외주부분들의 개선을 진행합니다. 대부분 타팀과 협조해서 일을 진행하게되죠

 

원인이 외주부품인 경우에 자재팀, 설비인 경우에 생산기술팀, 근데 이 팀들도 본인들이 맡은 업무들이 정말 많거든요. 개선포인트가 분명하지만 시일이 걸리는 경우... 정말 못되게 보고하기도 하고 한마디로 일정을 단축시키라고 닦달도 해야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타팀과의 의사소통이나 때로는 목소리를 높이며 말을 해야할 줄도 알아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이 늦어지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종종 아예 그냥 무산되는 경우도 생기죠....

불량개선의 시작은 데이터분석이지만 끝은 역시 타부서를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해야한다는 것이죠.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메일을 각 팀장을 참고로하여 수신하기도 하고

회신이 없는 경우 몇번째 요청이다라고 제목에 대문처럼써서 보내기도 하죠.

이렇게 하면 상대는 기분나쁘겠지만 조금 더 열심히 움직이려 할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악인이 된 기분이기도 하죠

어째뜬 생산관리자는 자신보다 타팀, 그리고 사람을 잘 움직일 줄 알아야한다는 것을 최근에 배웠습니다.

 

생산성과 품질은 상충관계?


아무리 제품을 순식간에 뚝딱 많은 양을 만들어낸들 그것들이 다 불량이라고 하면 아무짝에도 소용없겠죠??

사실 그래서 생산성 또한 불량률과 연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봐서 생산성/불량률 이렇게 보통 표현을 하죠.

 

보통 제조업에서 생산관리와 품질관리는 다른 사람이 진행합니다. 두 부서의 특성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죠.

생산성과 품질은 대부분 상충되게 되어있습니다. 아래 예시를 한번 살펴보죠...

 

A를 빠르게 만드려면 검사시간을 줄여야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를 만드는데 전체외관검사를 제품당 10초로 만들어내는 속도와

전체외관검사를 제품당 3초로 만들어내는 속도는 싸이클당 7초씩 차이나겠죠???

하지만 10초 동안 검사한 제품의 품질이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3초 검사를 한 제품은 소비자에게 가서 클레임이나 품질비용을 야기시키기도 하겠죠...

이러한 상충관계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본질적인 개선이며 바로 앞으로도 꾸준히 풀어야할 생산관리자의 문제입니다.

상충관계는 주로 완전한 혁신이나 기존에 틀을 깨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상충관계를 깨서 기록을 만드는 사람들이 되시기바랍니다.